
가을가을 하네요이-
카페에 앉아서 일을 하고있자니.. 자꾸 딴짓을 하게 되어요
바닐라 라떼 촵촵하면서 분위기 물씬- 느끼고 있자니 생각난게 있어요

나..... 예쁘게 하고 갈 데 없는거니.......? ㄸㄹㄹ
딴짓은 마구 하고싶고, 수다는 떨고싶고-
그렇다면 오지랍을 조금 떨어보아요, 후후후 follow follow me!!!!
올해 뭐 했다고 벌써 11월이죠?
총알처럼 지나가는 세월 앞에.. 쫌이라도 숫자 적을 때 사진 찍는다고
열심히 찍어대다가 발견한 아주 슬픈 사실과 마주했는데-

그거슨 얼굴에 스물스물 겨나오는 나.이.
아니... 30대 초반인데 벌써 이러면,
시집도 안간 쌩쌩한 처잔데 이 일을 어쩐데요...
그렇다고 얼굴 뜯어먹고 살 연예인 아닌데 무리하게 칼을 대기는
넘나 무서운 것ㅠㅠ
그래서 나름 분석을 해 봤는데요,
시술로 남 모르게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은 '피부개선' 이었어요
화장 안해도 예쁜 얼굴을 자랑하는 주변 친구 몇몇은
연한 피부화장으로도 깔끔하고 동안 인상을 주는 애들이 있거든요

이것들 지들만 몰래 예뻐지고 덜 늙고있었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음
#뒷북 #늦은건난데뭔가화남
서론이 넘나 김...;;;하아-
미안해요, 이제부터 본론이에요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제목보고 들어왔는데 앞에 겁나 넉두리 들어주느라
수고 많았습니다(꾸벅)
보형물을 넣지 않고도 성형이 된다는 거-
넘나 신기하지 않아요? 칼 대신 바늘로 티 안내고
예. 뻐. 지. 기.

이게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그 효과 아니겠습니까?
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-
하- 아까부터 나도 쓰면서 느끼지만, 말 겁내 많음-_-;;;
일단 병원을 방문해서 전문인과 상담해보아요
찾고 찾아서 방문한 교대에 위치한 '우아미한의원' 리셉션룸이에요

아늑하니 까페처럼 괜찮았어요
요즘은 병원도 인테리어가 센스돋음ㅎㅎ
원장님께 현재 제 피부상태를 슬며시 물어보구요
시술 후에 기대되는 효과를 넌지시 물어보았어요
전반적으로 모공이 조금 있고,
피부 전반에 자잘하게 난 좁쌀피지와 여드름을 제거하자고 하셨고,
충격적인 시술내용은
30대 초반인 제게 '리프팅'을 추천 하셨다는....

나.....나이보다 그렇게 처진거니....
순간 패닉에 휩쌓여 멍을 살짝 때리는 저에게 자세히 부연설명을 해 주시길
30대는 심하게 땡기는 게 아니라, 살짝 꺼지기 시작하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고
어려보일 수 있게 토대를 좀 보강해주는 식이라고 하데요?
넘나 놀랐잖아여 쌤-_-,,,
자, 이제 시술실로 진입해요-
이때부터 진심 두근두근ㅋㅋㅋ
깔끔하고 잔잔한 뉴에이지 음악이 흘러나와
긴장을 아주 깨~ 끗이 걷어내 주었어요!
라고 말하면 거짓말인거,
해본사람은 알지요
대박 콩닥거리고 긴장됨
바늘이라고.........찌르면 아프다고........

리프팅 시술 전에 먼저 압출을 했는데요,
사실 서울에 나온김에 점심때쯤 시술을 받고
저녁에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었는데-
피지나 여드름을 짜면 그 부분이 빨갛게 부풀어오르는 제 피부는
타고난 켈로이드성 민감피부... #고난 #시련
그래도 와서 하는김에 해야겠단 생각으로 감행하기로 한거죠
뭔가 바늘로 콕콕 찌른 다음에 쪼록쪼록 짜시는데,
그리 아프진 않았어요
마스크를 쓰고 애들을 만나야할 지 진심으로 고민하기 시작했었던ㅋㅋㅋ
여자애들이니까여, 피부과 가서 여드름 짯다고하면 되다며 잠시 안도하다가
이날 입고온 옷은 꽤 여성스러운데.... 쌩얼에 마스크......

#장난나랑지금하냐
혼자 놀아도 잘 논다고 하는 친구들의 말이
무한 실감나던 순간이었어요
내 안엔 여러명의 자아가 사나봐요, 어허허허허허-
이런 와중에 순조롭게 좁쌀을 자 짜내신 쌤은
이제 리프팅시술을 하시겠다고 해요
제가 받은 시술은 '동안침' + '약침' 이라는건데요
좁쌀을 짜낸 부분엔 약침으로 방역(?) 작업을
처지고 꺼진 부분엔 동안침으로 숨을 불어넣어주는 거라고 보시면
이해가 빠를거 같네요
제 생각만 그런건가요? ㅋㅋㅋㅋㅋㅋ
요건 쎌카를 찍어놓은게 있지요- 보여드리리다, 제 피부 상태...ㅎㅎㅎ

군데군데 피 난거 보이시죠, 압출 자국이에요
여드름처럼 부풀어 오르지 않고 안에 하얗고 앙증맞게 차있는것도
끄집어 내 주셨다는- 왼쪽 볼을 좀 더 많이 짰는데
기록으로 남기려던 거기에... 피 좀 덜날 부분을 찍었더라는ㅋㅋㅋ
주변이 조금 불긋불긋 하죠?
피 난 저곳에 약침을 우선 맞고,
그 뒤에 알로에겔로 진정을 시켜준 다음에
동안침 시술을 해요
어떻게 꼽혀있는지 궁금해서 찍어놨었죠 이거,
얼굴선을 따라서 위쪽을 향해서 꼽혀있는 듯 해 보이죠?
30여분 정도의 시술을 마치고
마지막엔 피부샾에서 해주는 시원하고 청량한 팩을 해주세요
레몬 냄새나고 티트리 향 나는 석고팩같은 그런거?
마지막엔 비비크림까지 조금 발라주셔요
후아- 얼마나 울긋불긋 멍게 후손을 자처하고있을지
파우더룸을 향하던 발거름이 천근만근-
조심스레 물을 열고
거울을 보아요
뜨아-

뭐죠, 티가 별로 안나요-
비비크림 탓일까요,
색은 그렇다치고 부어오른게 거의 없었어요
대 to the 박
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건 바로 이런거죠!!!
일단 피부가 멀쩡하다는 걸 확인하곤 거울에 바짝 달라붙어 뚫어져라
얼굴을 좌우로 요리조리 돌려가며 비교해 보아요
30살 얼굴이 20살 얼굴이 된다고 기대하면 안됨
입가쪽 살짝 처진 볼 부분이 살짝 리프팅된 효과가 있고
얼굴선이 정리된 거 같은 느낌 정도에요-
뭔가 팽팽해진거... 기분탓인지 조명탓인지-
어쩌면 자국이 거의 안난 압출에 이미 기뻣던건지도ㅋㅋㅋ
아프지 않았고
하고나서 일상 생활이 가능했고
몰래 예뻐지는
1석 3조 아닌가요,
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

쌤 감사드립니다
압출은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
마법의 주기에 얼굴 좀 뒤집어지면
종종 이용하기 딱이라는거!
눈썹과 색조를 좀 더 입혀서
강남에 애들을 만나러 총총총 갔었더랬죠
이게 처음 시술할 때 스토리구요
저 이후에도 4-5번을 더 받았어요
좀 민감해서 뾰로지 올라오는 거 외엔
피부 좋아졌다는 소리 많이 듣구요
여행다니면서 새로 만난 사람들에겐
나이보다 어려보인단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네요 :D

내년에 33살 되는 처자인데 말입니다아
(역시 돈을 좀 발라야 된다는 말이 격하게 공감되던 순간)
이젠 바늘이 무섭지 않아요, 훗-
최대한 천천히 늙을꺼에요
저는 소중하니까요? 크크크크

포스트 끝
(캐시크)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